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 (문단 편집) === 성격 === 적이건 아군이건 누구든 차별하지 않고 이해하며 스스로도 함부로 적을 만들지 않는다. 너그럽고 따스한 인품을 지닌 [[생불]] 수준의 [[대인배]]로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단단하고 초월적인 정신력과 인내심, 신중한 판단력과 섬세한 처세술의 소유자. 시종일관 황제에 걸맞는 바위 같이 단단한 표정과 엄숙하고 위압적인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동생과 대비되게 언제나 부드럽고 인자한 미소를 짓는 온화하고 자애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보편적인 선악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한 명 한 명이 정치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군상극인 은하영웅전설의 주연들, 그것도 최고 권력을 가진 주연들 중에서도 정치 군사와 일절 무관하며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만큼 진정으로 착하고 상냥한 사람이다. 목청이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 [[촌철살인]]급의 화려한 미사여구를 쏟아내는 동생과 달리 조용하고 말수가 적으며 스스로를 내세우려 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때에는 단호하게 칼 같이 선을 긋는다. 라인하르트보다 오랫동안 황제의 곁에 있으면서 권력이 집중된 황궁에서 살아왔음에도 일체의 권력욕이나 명예욕, 야심도 없으며, 조용하게 저택에서 평화로운 전원 생활을 즐기고 화원의 꽃들을 가꾸는 것만으로 만족할 만큼, 신분이 높은 인물들 중에서도 사돈이자 [[문벌대귀족]] 출신 국무상서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백작과 더불어 희귀할 정도로 청렴하고 소박한 인물이다. 정신적으로는 동생 라인하르트보다 몇 배는 더 강인한 [[강심장]]에 성숙한 [[외유내강]]형이다. 목숨보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 자신이 모욕당하거나 위험에 빠져도 별로 상관하지 않지만, 다른 이들이 위험이 빠지면 망설이지 않고 행동에 나서서 기꺼이 무력을 행사할 정도로 행동력도 강하다. 클라리벨이 사망한 뒤 사랑하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도 빈자리를 채우고자 노력했으며, 어머니의 사후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아버지를 대신해 돈벌이와 가사도 전부 혼자 전담했다. 사실상 아들처럼 키워온 동생 라인하르트와 지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만악의 근원]]인 황제와 채홍사 [[콜비츠]], 아버지를 비롯한 누구에게도 정당한 원망과 증오, 분노를 토하지 않고 얌전히 순종을 선택한다. 추잡하고 방탕한 늙은 황제 곁에서 황후라는 이름의 노리개로 전락하는 것을 감내했던 것이다. 황궁에 적응했고, 아무리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지만 결국 자신을 황제에게 팔아넘긴 아버지 세바스티안을 한사코 원망하지 않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당장 라인하르트는 누구보다 소중했던 누나를 황제에게 팔아치운 무능한 자라며, 아버지인 세바스티안을 평생토록 증오하고 경멸했으며 사후에도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키르히아이스 사후 상실감에 시달리던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 주고 희망의 길을 제시한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라인하르트와 결혼하여, 올케가 된 이후에는 그야말로 다정하고 돈독한 친자매 같은 유대를 보였으며, [[알렉산더 지크프리트 폰 로엔그람|알렉산더 지크프리트]]를 임신한 내내 매우 다정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펴주면서 농담도 주고 받는 착하고 유머러스한 [[시누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임신 중인 황후의 침실을 습격한 지구교 신도의 얼굴에다 램프를 던져 한방에 기절시키고, 힐데가르트를 감싸안아 보호하는 모습은 안네로제의 가족애가 얼마나 깊은지 잘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그렇다고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오냐오냐 봐주거나 그들의 죄악과 악행도 대책없이 감싸고 넘어가는 성격은 절대 아니다. 정 안 된다면 인연도 끊어버릴 수 있는 단호하고 강경한 면도 있으며 고집도 강하다. 라인하르트의 자격지심과 치명적인 실책 때문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으로 키르히아이스가 허무하게 사망해버리자, 사랑하는 사람을 죽게 만든 동생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배신감, 분노를 느끼고 직접 의절을 선언하며 [[프로이덴 산장]]에서 칩거하여 얼굴도 보지 않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후 키르히하이스의 죽음을 계기로 사이가 냉각된 동생을 비로소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을 구원한 은인 힐데가르트가 라인하르트와 결혼해 정식으로 올케가 되고 조카 알렉산더가 무사히 탄생한 뒤였다. 자신을 향한 모욕이나 공격은 신경 쓰지 않지만 자기 외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피해 받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반격하는 부분은 역시 동생 라인하르트와 [[유유상종]]. 다른 점이 있다면 라인하르트는 누나를 비롯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하려는 자들을 무자비할 정도로 매우 잔혹한 손속의 방법을 써서 고통스럽게 짓밟는 식으로 보복한다면,[* 대표적으로 [[오프레서]]가 네 누나는 황제를 홀린 년이라 모욕하자 라인하르트가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에게 '''저놈은 반드시 생포해라! 내가 직접 저 주둥아리를 찢어버릴테니!''' 라며 광분해 두 사람이 저 사람도 감정이란게 있는 사람이었던거냐고 서로 뒷담을 나눌 정도. 결국 라인하르트는 오프레서에게 누명을 씌워 문벌귀족 측에게 팀킬당하게 만들어 명예를 더럽히는 방식으로 복수한다.] 안네로제는 오직 소중한 사람의 보호와 방어를 최우선시하며 보복이나 응징은 어디까지나 뒷전일 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